(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했다. 서울 채권시장 휴장 동안 주요국들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잇따르면서 이를 반영한 것이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4.7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1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37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오른 113.3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3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343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00포인트 오른 134.24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7계약이다.
캐나다중앙은행(BOC)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연이은 통화정책 완화를 소화하며 국채선물도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하루 전보다 0.30bp 상승한 4.7340%, 10년 금리는 1.10bp 오른 4.2920%를 나타냈다. 5~6거래일 연속 강세 부담에 소폭 숨고르기가 나타난 것이지만 서울 채권시장 휴장 전인 6월4일 종가와 비교하면 각각 4.7bp, 4.1bp씩 하락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ECB의 매파적 인하에도 불구하고 BOC의 금리 인하가 강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차주 이표락을 앞두고 자산운용사들의 듀레이션 확대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치며 장중 분위기도 우호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표락이란 이표채의 이자 지급일에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표채를 매수하면 매 3개월 혹은 6개월 등 정해진 기간마다 이자를 지급받는다. 매일 채권 가격에는 하루치의 이자가 붙는 셈인데 이자 지급일에 이자가 지급되고 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BOC는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5.0%에서 4.75%로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BOC의 금리 인하는 4년 만에 처음이다. 캐나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5.0%로 인상된 후 11개월간 동결됐었다.
6일 ECB는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낮췄다.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ECB의 예금 금리를 4.00%에서 3.75%로 인하했고 레피 금리(Refi) 금리는 기존 4.50%에서 4.25%로 낮췄다. 한계 대출 금리는 기존 4.75%에서 4.50%로 내렸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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