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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감소 전망…해외 지배구조 개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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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두산밥캣이 현지 영업 지사를 철수하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에 위치한 영업 사무소인 'JSC Doosan International Russia'를 철수하기로 지난 1일 결정했다.
해당 지사는 러시아 내에 위치한 유일한 영업망으로 두산밥캣의 러시아 내 영업조직이 사실상 사라지는 셈이다.
두산밥캣 측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해외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 9조7천589억원, 영업이익 1조3천899억원으로 역대 최대 이익을 올린 두산밥캣은 올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연 수요 해소에 따라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고, 일회성 이익 소멸과 마케팅 및 연구·개발(R&D) 등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 국가에서 생산·영업망 개편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두산밥캣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는 국면에서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현지 영업망 정리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시작한 뒤 양국의 군사적 충돌 위기가 이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한 상태다.
또한 모스크바 지역과 지리적으로 멀지 않은 독일과 체코 등에 판매 지역 본부가 있는 만큼 러시아 내 영업망을 유지할 유인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향후 지정학 리스크 변화에 따라 영업조직을 다시 조직할 수도 있다"면서 "그간에도 러시아 지사는 소규모로 구성돼있었고, 한국에서 파견된 인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국가별 '선택과 집중'으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인도 첸나이공장에 미니 굴착기 생산공장 준공하기로 했다.
기존 생산품목인 백호로더, 스키드-스티어 로더 등 제품을 더해 오는 2028년 연간 8천900대 장비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인도법인의 판매량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5월에는 두산밥캣의 싱가포르 자회사가 인도와 일본, 멕시코 지역 자회사의 지분을 이전하고, 이후 두산밥캣코리아가 3개 해외법인의 지분 전부를 취득하기로 했다. 이 작업 역시 오는 8월을 시작으로 올해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산밥캣이 개편작업을 통해 같은 지역의 법인을 통합,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해 이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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