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씨티그룹(NYS:C)이 자산관리 사업부를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푸타왈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씨티의 자산관리 사업부는 가장 강력하게 감축 필요성이 제기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023회계연도에 효율성 비율(efficiency ratio)이 94%에 달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업적으로 비효율적인 여러 요인을 언급했다. 효율성 비율은 기업의 영업활동에 투입된 자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낮을수록 더 우수하다는 뜻이다. 은행업계 평균은 약 60%다.
당시 프레이저는 자산관리 사업부의 시너지 효과와 업계에서의 경쟁적 위치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푸나왈라는 "기업과 연계된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동종업계와 비교해 수익성이 안 좋다면 경영진이 전략적 대안을 추구하는 일은 놀랍지 않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계속적으로 몸집을 줄이고 핵심 부문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 지역 사업에서도 물러나고 있고, 지난해에는 중국 소비자금융 포트폴리오를 HSBC에 매각하기로 했다.
프레이저는 2021년 취임 이후 20년 만에 전면적인 조직 개편과 비용 감축을 추진해왔다. 수만 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자산 기준으로 미국 3위 은행인 씨티의 주가는 지난 1년간 30% 상승했다. 그러나 2006년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 여전히 90%나 주저앉은 수준이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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