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7일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후보 명단을 국회에 제출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횡포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안을 전번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후보에 정청래 의원을, 운영위원장 후보에 박찬대 원내대표를 지명한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원내 1당인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맡았으므로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맡는 것이 맞고, 운영위원장도 국회 역사상 계속 여당이 맡아왔기 때문에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것은 우리 국회가 오랜 기간에 걸쳐 여야의 갈등과 대립 속에서 지켜온 전통이자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는 민주당의 일방적 원 구성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여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협의를 해 나갈 때만 우리의 상임위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관례대로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제2당인 여당 몫으로 하면 당장이라도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오는 10일 강행할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월요일 본회의를 강행하면 당연히 저희가 들어갈 수가 없다며 "41.5%의 (여당 지지) 국민은 무시하고 민주당이 자기 지지자 중심으로 국회를 민주당 의원총회처럼 운영하겠다는 오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 선임안 제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여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6.7 utzza@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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