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투자 환경에 우호적인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0일 전략 보고서를 통해 6월 FOMC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중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 짚으며 미국도 금리 인하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4월 말부터 최근까지 연내 1회 금리 인하 예상을 반영해왔다. 이번에 연내 2회 금리 인하로 점도표에 변화가 있을 경우 투자자들에겐 큰 안도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과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을 감안할 때 연내 1번 금리 인하로 점도표 중간값이 이동할 가능성은 다소 작다"며 "최근 매파적 분위기가 관찰되고 있긴 하지만 연내 2번 금리 인하로 점도표 변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만일 연내 1번 금리 인하로 점도표가 변화하게 되면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 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역시 다소 완화된 스탠스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최근 캐나다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주요국의 통화 완화 기조가 현실화하고 있다. 물가 안정과 경기 둔화 우려가 인하 결정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미국도 개인소비지출(PCE)은 이미 2%대로 접어들었고 경제지표 부진과 고용 둔화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며 "주요국들의 선제적 금리 인하에도 미국만 매파적인 입장을 고수한다면 강달러 압력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FOMC 전후로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상승 폭 둔화가 점쳐지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2회로의 점도표 변화와 물가 둔화가 동시에 확인되면 7월 FOMC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연구원은 "최근 7월 FOMC 금리 인하 확률이 10.2%에서 21.1%까지 반등한 상태"라며 "7월 금리 인하 확률이 금리 동결 확률에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하게 되면 코스피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출처: US BLS, FED Watch, Bloomberg, 대신증권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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