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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추가 상장, 한국증시 영향은…"1천억 수준 미미"

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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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공사 아람코의 추가 상장이 한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는 오는 12일 종가 기준으로 아람코 지분 0.64% 추가 상장을 반영한다.

아람코가 추가 상장하면 그만큼 MSCI지수 내 한국 비중은 축소될 수 있다. MSCI지수를 따르는 패시브 자금이 한국증시를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다만 아람코 추가 상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게 공통 의견이다.

아람코는 전체 발행주식 중 0.64%인 15억4천500만주를 추가 상장했다. 발행가는 주식 매각 발표 전날 마감가인 29리얄보다 6% 낮은 27.25리얄(약 1만원)로 정해졌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아람코는 112억달러(약 15조원)를 확보했다.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친 규모다.

주식공개 물량 중 개인투자자 배정 물량은 1억5천400주다. 개인투자자 배정 물량은 전체 유동주식으로 분류되며, 기관 배정 물량은 MSCI 분류 과정을 거쳐 최종 유동비율(FIF)이 결정될 예정이다.

주식 공개 물량 전체가 모두 유동주식으로 분류된다고 가정하면 아람코 유동비율은 최대 1.7%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 경우 신흥국(EM) 지수 내 한국 비중은 0.01~0.02%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물 매도 금액으로 따지면 605억~1천100억원 수준이다.

아람코 공모는 초과 할당 배정(그린슈) 옵션도 예정돼 있지만 당장 영향은 제한적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린슈 옵션은 1개월 후 결정되므로 수시 변경보다 8월에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며 "의미 있는 수준은 기관 락업이 해제될 경우인데 아람코 공모에서는 6개월 확약만 지정되는 것으로 확인돼, 반영 시기는 내년 2월 정기 변경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기관 락업이 더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면 아람코의 비중 상승과 한국 영향은 더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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