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프랑스 사모펀드, 제이시스메디칼 인수…7천200억 투입

24.06.10.
읽는시간 0분

1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자진 상장폐지 목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프랑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가 코스닥 상장사인 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을 인수한다.

아키메드는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인수하고 잔여 지분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 회사를 자진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제이시스메디칼 고주파 장비 덴서티

[출처: 제이시스메디칼 홈페이지]

아키메드는 10일 제이시스메디칼 주식 5천572만4천838주(72%)를 주당 1만3천원에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격은 전 영업일 종가(1만760원)에 20.82%, 직전 1개월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1만1천463원)에 13.41%의 할증이 붙었다.

공개매수 대금은 총 7천244억원이다. 아키메드는 공개매수 주관사인 NH투자증권으로부터 5천억원을 단기로 차입했으며, 나머지는 자기자금으로 마련했다.

아키메드는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최소 매수 예정 수량인 1천801만3천879주(23.28%)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공개매수를 철회하며, 이를 넘기면 응모 주식을 모두 매수한다.

아키메드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대상 회사를 자발적 상장폐지하고, 공개매수자의 완전자회사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키메드는 지난 7일 제이시스메디칼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강동환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주식 1천797만2천844주(23.45%)를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주당 1만3천원(총 2천336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여기에 더해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이명훈 이사 보유 주식 248만6천74주를 매수하는 계약도 같은 날 체결했다.

예정대로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두 건의 주식매매계약이 종결되고, 아키메드의 제이시스메디칼 지분율은 98.44%까지 높아진다.

아키메드

[출처: 아키메드 홈페이지]

강동환 의장은 주식매매대금 일부를 이용해 아키메드가 제이시스메디칼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을 인수하며 회사 재투자에 나선다.

강동환 의장은 이날 아키메드와 주주간계약도 체결했다. 공개매수가 완료되고 주식매매계약이 종결되면 제이시스메디칼 이사회는 총 8명으로 구성되며, 아키메드와 강동환 의장 측이 각각 5명과 3명의 이사를 지명하기로 했다.

아키메드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투자 전문 PEF 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80억유로(약 12조원)다.

제이시스메디칼은 미용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매출 1천430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최근 PEF 운용사들은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에 연일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계 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은 지난 2022년 클래시스 지분 60.84%를 6천699억원에 인수했으며, 국내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약 1조원을 투입해 루트로닉을 사들였다.

2023년 이후 제이시스메디칼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hskim@yna.co.kr

김학성

김학성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