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의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와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예정된 대형 이벤트들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연준의 정책 및 미국 경기 전망이 급변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예정된 대형 이벤트들이 주중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오는 12일에 예정된 미국의 5월 CPI가 매크로 상으로는 1차 관문이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CPI를 통해 인플레이션 상승 불안이 완화된 가운데, 5월 이후 유가가 80불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인플레이션의 부정적인 주가 민감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다음 날 새벽 6월 FOMC가 대기하고 있기에, 이번 5월 CPI가 낮게 나오더라도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하는 데 단기적인 걸림돌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메인 이벤트인 6월 FOMC는 2024년 성장률 상향, 실업률 하향, 점도표 하향 등 이전 회의에 비해 매파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매파 수위 상승 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겠으나, 현실화할 확률은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최근 AI(인공지능) 랠리에서 소외된 성격이 있었던 애플 관련 이벤트도 포인트라며 오는 10~14일에 걸쳐 열리는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AI 기능이 탑재된 신규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AI 업종 내에서 온디바이스 AI 주로의 관심을 이동시킬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국내IT 부품주들에 주가 모멘텀이 생성될 가능성 상존한다고 부연했다.
한 연구원은 "6월 FOMC 이후 연준 통화 정책 경로를 둘러싼 시장의 서로 다른 해석이 맞물리는 과정에서 선물옵션만기일 발 수급 변동성도 가세할 수 있는 만큼, 국내외 주요국 증시는 금주 중반부터 차주 초반까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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