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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나는 대기성 자금…금융주 7월 반등 예상"

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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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대기성 자금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상법·세법 개정안이 상정되는 7월 말 금융주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내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개인소비지출(PCE), 고용지표가 둔화하지 않자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 지연되면서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은행 핵심예금 3월 잔액은 927조원으로 2개월간 85조원 늘었고 증권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도 각각 200조원, 83조원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4월 핵심예금 잔액은 882조원, 한달 만에 45조원 감소했고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0조1천억원까지 증가했다"며 "매크로(거시) 지표가 금리인하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표되기 시작하면 대기성 자금은 위험자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통상 보험을 제외하고 은행·증권의 2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으로 저조하다고 하면서도 연간 실적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커버리지 합산 은행은 9%, 증권은 무려 50% 이상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다만 6~7월 모멘텀이 부재하고 올해 들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주가는 기간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며 "7월 말 세법·상법 개정안이 상정되기 때문에 7월 중후반부터 금융주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세법개정안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이, 상법개정에는 이사회 역할 강화 관련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에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모멘텀이 필요한데, 그 모멘텀은 결국에는 주주환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당정책은 궁극적으로 자본비율 싸움이므로 이 비율이 높은 회사가 주도주가 될 수밖에 없다"며 "업종 지수 상승은 여전히 주도주에 의해 견인될 것으로 판단해 KB금융,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제공]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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