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윤은별 기자 = 대규모 국고채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재투자금이 어디로 향할지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연합인포맥스 발행사별 회사채 발행 만기 통계(화면번호 4290)에 따르면 약 18조2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는 이날 만기를 맞는다.
만기를 맞는 두 종목은 21-4호(3년물)와 22-7호(2년물)로 각각 15조2천여억 원과 2조9천여억 원 규모다.
대규모 만기가 도래하는 21-4호는 쿠폰 금리가 1.125%로 낮은 특징이 있다. 세제상 유리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선호하던 종목이다.
연합인포맥스 투자자 전체 장외채권 종목별 잔고(화면번호 4268)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21-4호 잔고는 지난 7일 기준 1조6천62억원 규모다. 지난해 초 507억원에서 늘었다.
증권사의 한 리테일 채권 담당 실무자는 "개인 자금은 21-10호와 20-6호 등 동일한 수준의 저쿠폰 국고채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개인에게 채권을 많이 팔았던 증권사들은 이미 비슷한 종목을 대거 매수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선 우량 크레디트물로 시선을 옮겨 금리를 높이려는 시도도 관찰된다.
그는 "금리가 다소 아쉽다고 판단하는 경우엔 AAA급 저쿠폰 공사채를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장기물로 재투자 수요가 유입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광열 NH투자증권 PB는 "개인 재투자 수요는 20-7호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표면금리 1.5%에 2040년 9월 만기라 잔존만기도 꽤 남아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지난해부터 장기채를 많이 투자해와서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고 있지만, 여전히 저쿠폰 장기채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채권형 펀드가 언제 재투자할지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펀드의 벤치마크 듀레이션은 종목 교체를 맞아 확대된 상황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 만기가 도래한다는 것은 투자자들한테 돈이 들어온다는 의미"라며 "채권 매수를 할 자금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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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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