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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산 차량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 자동차업계가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현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우리나라 중심의 새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산업연구원이 펴낸 '미국 대선에 따른 한국 자동차산업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자동차의 대미 수출 비중은 42.9%로 집계됐다.
또 우리 자동차기업의 국내 및 해외생산 물량 중 46.5%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트럼프 재집권 이후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를 이유로 한국산 차량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 자동차산업의 대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세 부과가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집권 시 환경정책이 후퇴하면서 전기차 수출이 위축되겠으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도 우리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이나 미국 내 판매에는 비교적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미국 수입 시장에서 수출 및 현지 생산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차, 수소전지차, e-fuel 등 다양한 탄소중립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규제, 시장, 공급망 등의 요인에 따라 변하는 상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히 트럼프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모두 전기차 공급망에 있어 중국을 배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우리나라 및 기업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 구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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