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중국의 전기차업체들이 정부의 보조금 혜택으로 가격 출혈경쟁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 리 오토(NAS:LI)와 니오(ADR)(NAS:NIO), 샤오펑(ADR)(NYS:XPEV) 등은 지난 3개월간 약 50개 모델의 가격을 평균 10% 낮추며 수익성 악화에 노출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말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소비자에게 1만위안(약 1천380달러)의 보조금을 연말까지 제공하기로 하면서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버브라이트증권은 중국 자동차산업에서 전기차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보조금에 힘입어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을 200만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니오는 올해 2분기 인도량이 전 분기 대비 86.3% 증가한 5만6천대, 샤오펑과 리 오토는 46.6%와 27% 늘어난 3만2천대, 11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은 2014년 10만위안으로 정점을 찍으며 4배의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앞서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HKS:1211)는 지난 2월 가격 전쟁의 포문을 열며 모든 차량의 가격을 5~20% 인하했다. 이에 니오와 샤오펑, 리 오토 등도 가격을 평균 10% 하락하면서 출혈경쟁에 참여했다.
BYD가 평균 판매 가격의 약 7%인 차 한 대당 1만300위안을 추가로 인하하면 중국 전기차 산업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니오 홈페이지]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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