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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엔비디아 주식분할, 일생일대의 매수 기회 줄 수도"

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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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월가 "엔비디아 주식분할, 일생일대의 매수 기회 줄 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엔비디아(NAS:NVDA)의 주식분할이 증시 투자자들에게 흔치 않은 매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대형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이 같은 분석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쥴리앙 엠마뉴엘 에버코어ISI 전략가는 "과거 대형 기술주들은 주식분할 직후 주가가 일차적으로 강세를 보인 후, 이후에 투매 및 변동성을 나타냈다"며 "이 같은 변동성은 많은 경우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매수 기회를 재설정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NAS:AMZN)은 2년 전 20:1의 주식분할이 단행된 직후 주가는 급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이후 주가가 80%가량 오르면서 주식분할 직후의 급락은 일생일대의 매수 기회였다고 엠마뉴엘 분석가는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도 비슷한 사례다. 엠마뉴엘 분석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첫 주식분할을 단행한 1987년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저점은 0.26달러 수준이었고, 현재는 423.85달러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일생일대의 매수기회였던 셈"이라고 말했다.

에버코어ISI의 반도체 담당 분석가인 마크 리파시스는 엔비디아가 단순한 반도체 기업이 아니며, 투자자들이 아직도 엔비디아 칩의 잠재력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상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열리면 15~20년간은 한 회사가 관련 생태계를 지배하는 기간이 펼쳐진다고 봤다. 현재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이 리더는 엔비디아라고 봤다.

에버코어ISI의 기술적 분석가도 엔비디아의 주식분할이 장기적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치 로스 엔비디아 기술적 분석가 헤드는 "엔비디아의 주식분할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당 100달러대에서 150달러대로 오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식분할 전 기준으로 1,500달러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 셈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첫 주식분할 가격으로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오전 10시 50분께 12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관련 종목: 엔비디아(NAS:NVDA)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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