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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이모저모] 협회 '전무'를 향한 시선

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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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공석이 된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의 '2인자' 전무 자리를 두고 보험업계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다.

서열상 부기관장, 안에서는 인사·경영 등 내부 살림살이를 도맡고 밖에서는 금융당국이나 국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자리인데도 때마다 인사철이면 이번엔 누가 올는지를 두고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현재 차기 생보협회 전무에는 김준 전 금융위 부이사관이 거론된다. 김 전 부이사관은 의사운영정보팀, 규제개혁범무담당관실 등을 거쳤다. 이달 초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그는 승진과 동시에 퇴임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등록 의무자 등으로 퇴직한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은 퇴직 후 3년간 취업 심사 대상 기관에 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김 전 부이사관도 내달 초 예정된 공윤위의 취업 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 심사 결과 역시 무난히 통과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보험업계 일각에선 외부에서 채워지는 인사를 두고 갈수록 보험업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통상 금융권 협회 전무 자리는 금융당국 출신들이 채웠다. 대외 업무의 성격이나 조직 관리 등의 역할을 고려하면 이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조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많다.

하지만 최근 보험산업 환경을 고려하면 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좀 더 요구돼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보험개혁회의를 필두로 한 산적한 보험업권 현안들도 이런 시선에 힘을 싣는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업의 흐름을 바꾼 IFRS17만 해도 보험사 임직원조차 이해하기 어렵다. 하물며 보험산업은 자산의 운용, 상품의 구성 모두 금융권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업권"이라며 "그래도 최소한 보험업에 대한 경험이 있는 인사가 와야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협회 전무면 연봉만 3억 원 수준이다. 다른 조직의 기관장급"이라며 "처우가 좋다 보니 인사철만 되면 자리 챙겨주기 용으로 쓰이는 것 같아 아쉽다"고 귀띔했다.

한편 손보협회도 조만간 공석이 된 전무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안팎에선 전직 금감원, 로펌 출신 인사 영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투자금융부 정지서 기자)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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