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애플의 인공지능(AI) 완성 속도에 관해 기대감을 낮춰야 하며 주가는 내년부터 초과 성과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AI 포지셔닝이 강력하다고 믿지만, 속도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며 "(애플은) 속도보다 신뢰성을 중시했다"고 말했다.
전일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제품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애플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선보였다. 더욱 고도화된 음성 비서 시리를 중심으로 이미지·텍스트 등을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 연구원은 애플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초점을 맞춰 안전하고 신중하게 장기적인 (AI) 개선을 추진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3~4년에 걸쳐 AI를 통한 애플 서비스와 하드웨어 고도화 작업이 주가를 주기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은 AI 인터페이스를 시리로 단일화했다. 사용자가 시리를 통해 챗GPT를 비롯한 모든 앱과 서비스를 이용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시리에는 풍부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도 다른 AI에는 제한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하는 애플은 하드웨어도 차츰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란 외부 서버가 아니라 개인 스마트폰 등에서 자체적으로 구현되는 AI를 뜻한다.
이 연구원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2025년~2026년에 걸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의 방향성 확신에도 불구하고 주가 아웃퍼폼을 2025년부터 예상하는 이유"라고 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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