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사 후 첫 행사…미주 대외협력 총괄 자격으로 참석
SK그룹, 2022년 테라파워에 2.5억달러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지난 10일자로 SK온 부회장에 선임된 유정준 부회장이 첫 대외 행보로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착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SK온과 직접 사업 연계성이 있는 행사는 아니지만, 유 부회장이 기존에 맡아오던 미주 대외협력 총괄직을 계속 유지하는 만큼 참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SK그룹]
11일 SK그룹에 따르면 미국의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SMR 실증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 김무환 SK㈜ 그린부문장이 참석했다.
유 부회장으로서는 하루 전인 지난 10일자로 SK온 신임 부회장에 선임된 뒤 첫 외부 행사였다.
기존에 SK그룹의 미주 대외협력 조직인 SK아메리카스 대표를 맡아오던 유 부회장은 SK온 부회장에 선임된 뒤에도 이 직책을 유지하는데, 이에 따라 앞서 계획됐던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일 인사를 발표하며 "유 부회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SK온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SK이노베이션]
SK㈜[03473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2억5천만달러(당시 약 3천억원)를 지분 투자한 바 있다.
테라파워는 당시 차세대 원전 업계에서 최대 규모인 총 7억5천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여기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및 테라파워 창업자도 참여했다.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SK그룹은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사업 진출을 주도할 전망이다. 상용 운전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SMR은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으로,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1천배 이상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SMR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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