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100조 규모 첨단산업 설비 투자 지원"

24.06.11.
읽는시간 0분

"UAE와 협력 확대해 240억 불 투자 기회 발굴할 것"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국내 첨단전략산업 강화를 지원하고자 100조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력으로 추가 투자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석훈 회장은 11일 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정부는 반도체 지원과 관련해 산업은행 출자를 통한 17조 원 자금공급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며 "여기에 더해 100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리바인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발표된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본 계획에 따르면 민간기업은 오는 2027년까지 550조 원 이상의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강 회장은 "산은이 첨단전략산업에 대해 100조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면 전 산업에 걸쳐 연간 80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연간 34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4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34조 원 부가가치는 2023년 명목 GDP의 1.5%"라고 말했다.

지원 규모의 일부는 반도체 분야에 추가 배분하고, 일부는 2차전지나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중동과의 투자 협력 역시 강화할 방침이다.

작년 초 한국 시장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산은은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투자협력 채널을 구축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UAE 측이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는데, 추가로 투자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강 회장은 "남아있는 240억 불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카타르 등 다른 중동국가와의 글로벌 투자 협력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산은의 법정자본금 한도 상향 및 배당 유보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산은의 법정자본금 한도가 10년째 30조 원으로 묶여 있다"며 "현재 자본금은 26조 원으로 반도체 산업지원 증자 예정액과 올해 이미 예정된 증자금액 4천억 원을 감안하면 한도는 2조원 채 남아 있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산은법 개정을 통해 법정자본금 한도를 60조 원 수준으로 증액하는 것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산은이 KfW(독일 정책금융기관)처럼 순이익을 내부에 유보한다면 현금증자와 동일한 효과를 내면서 수익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HMM에 대한 재매각 논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 회장은 "매각 결렬 이후 HMM을 어떻게 하자는 부분에 대해 논의되거나 협의된 바는 없다"며 "왜 결렬됐는지, 재추진된다면 어떻게 할지는 시간을 갖고 논의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현황과 관련해서는 "이사회가 열려서 구주에 대한 100대 1 감자, 영구채 전환 등이 다 의결됐다"며 "6월 내로 정리될 예정으로, 플러스로 전환된 재무제표를 회계법인에 심사를 맡겨 적정성을 평가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주식으로 재상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정필중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