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위험관리 비중 20%→30%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삼성, 한화, 현대차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 평가 항목에서 내부통제 비중이 대폭 상향된다.
횡령 등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비금융주력자가 2개 이상의 금융업을 영위하고 소속 금융회사의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곳으로 6월 현재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곳이 지정되어 있다.
금융위는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추가위험평가에서 내부통제·위험관리 비중을 종전 20%에서 30%로 높이기로 했다.
최근 반복되고 있는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실패 문제를 예방하고 그룹차원의 내부통제 관리강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에 대한 평가가 법령에 규정된 사항의 내규화 여부만 확인하도록 해 평가의 변별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또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평가항목의 점수구간도 세분된다. 충족과 미충족 점수 구간이 충족, 부분충족, 미충족 등 3단계로 바뀐다.
이와 함께 추가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부과되는 위험가산자본의 등급 간 차이도 1.5%포인트로 일관성 있게 정비했다.개정안은 이날부터 바로 시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평가항목의 변별력을 제고하고, 위험가산자본 부과의 일관성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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