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애플의 간밤 주가 급등 속에 메모리반도체 사이클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상승 마감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5포인트(0.84%) 상승한 2,728.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27%) 상승한 870.67에 장을 마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들은 애플의 간밤 주가 급등을 소화하며 수혜 업종에 주목했다.
애플이 공개한 인공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8기가바이트(GB) 이상에 대해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D램을 8GB 미만 탑재한 하위 제품군은 인터넷 클라우드 AI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시장은 애플의 AI 공개 첫날 실망감을 드러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사이클 상승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애플의 아이폰15 프로는 8GB 램 이상을 가졌지만, 아이폰15 기본형은 6GB 램 수준이다. 이는 곧 하위 버전의 아이폰에 대해 교체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점으로 연결된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AI가 기대보다 못한다는 인식 속에 애플 주가가 전일 하락했지만, 아이폰에 대한 교체수요가 간밤 다시 주목받았다"며 "AI 최소 사양을 8GB로 하면서 더 많은 램이 필요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 반도체 랠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4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338억 원, 1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4.66%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운수·창고가 1.20%로 가장 많이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화장품이 5.86%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가 3.0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애플로 인해 촉발된 메모리반도체 수요 기대감 속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반도체가 9%가량 급등했다.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8.91% 상승해 시가총액 16조7천992억원을 기록하며 LG전자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한편 경상북도가 포항 영일만 앞바다 유전 개발에 대비해 영일만항을 두 배로 확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글로벌우의 주가가 가격제한폭(±30%)까지 올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과 간부회의 등에서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영일만 확장 등 준비를 지시한 바 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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