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변동성 커질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관찰되자 위험 선호 심리는 되살아났다. 코스피는 장 초반 큰 폭 상승 출발했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9포인트(1.23%) 오른 2,761.6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8포인트(0.81%) 오른 877.7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은 만족스러운 5월 CPI 성적표를 받아 들며 환호했다. 미 노동부는 5월 CPI가 전월과 보합(0.0%)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1% 상승도 밑돌았다.
확인된 인플레이션 진정세는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71포인트(0.85%) 오른 5,421.0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4.89포인트(1.53%) 상승한 17,608.4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전장보다 35.21포인트(0.09%) 내린 38,712.21에 마감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CPI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 역시 상방을 탐색할 동력을 얻었다. 코스피도 다시 2,700 후반대 안착을 시도할 수 있다. 지수를 주도하는 섹터인 반도체 관련 종목 중 삼성전자는 2.09%, SK하이닉스는 3.26% 상승하고 있다. 전 거래일 9%에 가까이 반짝 급등을 보여줬던 한미반도체는 장 초반 2.8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추가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알테오젠이 개장 초부터 3.99% 오른 28만7천원에 거래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다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지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는 재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7회 연속 동결했으나 이어 발표된 점도표가 경계심을 자극했다. 이번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는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기존 3회 인하에서 전망치가 대폭 축소된 것이다.
한편,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주가 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동시에 도래하는 '네 마녀의 날'을 맞이한다. 파생상품 포지션 청산 움직임과 투기적 거래가 맞물리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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