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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3년 4개월만에 부분 변경…'하이드로 부싱·ECS'로 승차감 개선

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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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첫 출시 이후 3년 4개월여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제네시스 GV70'이 고급스러운 외관과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탑재해 새롭게 돌아왔다.

특히,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탑재된 하이드로 부싱과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하 프리뷰 ECS) 시스템은 한 층 향상된 승차감을 선사한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12일 '제네시스 GV70 테크 토크'를 개최하고 수준 높은 개선을 거친 GV70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의 승차감 개선을 이룬 핵심 부품 중 하나는 새로운 '하이드로 부싱'이다.

고무의 탄성만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기존의 부싱과는 달리 하이드로 부싱은 부품 내부의 오리피스(orifice)라는 관을 통해 흐르는 유체가 충격을 흡수해 충격 감소 효과가 한층 우수하다.

윤진혁 책임연구원은 "GV70 부분변경 모델은 탑승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주행 진동을 줄이기 위해 전륜 텐션암과 후륜 크로스멤버에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험로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이 40%가량 줄고, 과속방지턱을 넘은 직후 발생하는 잔진동도 큰 폭으로 줄여 2열 승차감을 개선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윤진혁 책임연구원은 더욱 안정적인 차량의 거동을 완성하기 위해 VGR(가변 기어비)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했고, 서스펜션을 구성하는 스프링과 스태빌라이저 바를 다듬었다고 전했다.

서스펜션의 경우 전후 스프링 강성을 재조정해 주행 시의 피칭(차체 앞부분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현상)을 줄였으며, 바운스 센터(상하 거동의 중심점)를 이전보다 후방으로 15% 이동시켜 차체 움직임을 더욱 자연스럽게 개선했다.

자동차는 평탄한 도로만 달리지 않는다. 과속방지턱을 넘거나 움푹 파인 노면을 지나는 것처럼 승차감을 크게 훼손하는 노면 상황도 심심치 않게 경험할 수 있다.

김형진 차량모션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탑재된 '프리뷰 ECS'가 GV70 부분변경 모델의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완성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술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감쇠력 조절이 가능한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제어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는 통과 직전, 충격 흡수를 위해 감쇠력을 조절하고 과속방지턱 통과 직후 발생하는 여진을 저감하기 위한 감쇠력 제어로 피치 모션을 줄이고 있다.

김형진 책임연구원은 "프리뷰 ECS를 적용한 결과, 과속방지턱을 지나면서 차체에 가해지는 충격과 피치 모션이 줄어들어 탑승자에게 안정적이며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GV80에 프리뷰 ECS를 최초로 적용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해 차종과 형식에 맞는 로직을 적용하고 있다.

GV70 부분변경 모델에 더해진 'HBC(고속도로 차체 거동 제어)'라는 차체 제어 기술이 이와 같은 성능 최적화의 일환이다.

김형진 책임연구원은 HBC의 작동 상황을 설명하면서 전방 차량이 순간적으로 끼어드는 순간을 가정했다.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안정감 높은 승차감을 선사하는 기술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갑자기 앞에 끼어든 차량과의 거리 확보를 위해 HDA가 탑재된 차량이 급하게 제동할 때 프리뷰 ECS가 이를 감지한 후 전·후륜의 감쇠력 제어로 차체의 상하 움직임과 피치 모션을 줄인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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