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영화 '빅쇼트' 주인공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스티브 아이스먼이 공매도 전문가임에도 애플(NAS:APPL)만큼은 인정하고 나섰다. 애플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일상생활에 중요해질 것이라며 애플 주가는 앞으로도 낙관적일 것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13일(현지시간) 아이스먼은 미국 CNBC에 출연해 "AI가 클라우드 체제 너머로 확장된다면 사람들은 휴대폰에서 AI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사람들이 새로운 제품 주기에 따라 아이폰과 다른 애플 기기들을 교체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이스먼은 애플에 대해 그간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비밀리에 움직였다"며 "이제는 AI에 대해서 비밀을 벗어던졌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새로운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애플은 전날까지 이번 주에만 주가가 9% 넘게 급등했으며 한 때 세계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마저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아이스먼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불황기엔 사람들이 신용도와 대차대조표에 집중하고 호황기에는 내러티브(주가를 움직이는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것"이라며 "오늘날 시장에는 AI와 인프라라는, 매우 지배적인 두 개의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내러티브가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며 "우리는 힘을 합쳐 헤쳐 나가고 있고 당신이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미국 경제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이스먼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미국 주택가격 폭락에 베팅해 거액을 벌어들이면서 월가의 전설이 된 투자자다. 당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빅쇼트'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아이스먼도 더 큰 유명세를 얻게 됐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