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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롱 재료'가 쏟아진다…美 국채가↑

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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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시장에 '롱 재료'가 쏟아지면서 국채가격이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5월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며 하락세로 돌아선 데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 입찰에서도 강한 수요가 재확인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60bp 하락한 4.24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6.10bp 떨어진 4.69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10bp 내린 4.40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5.7bp에서 -45.2bp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둔화한 정도가 아니라 하락세로 꺾여버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1% 상승이었다. 예상치를 밑돌며 생산자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뜻이다.

PPI의 월간 하락폭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안도감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채권금리도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2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3천명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자 지난 2023년 8월12일 주간에 24만8천명을 기록한 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둔화하고 소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금리인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채권금리 하락 재료로 여겨진다.

미국 재무부가 22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 만기 국채의 입찰에서도 강한 수요가 나타났다. 앞서 이번 주 진행된 10년물 국채 입찰에서도 강한 수요가 확인된 데 이어 중장기물 입찰에서 또다시 견고한 수요가 드러난 것이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30년물 국채금리는 4.403%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460%였다.

응찰률은 2.49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1배를 웃돌았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68.5%였다. 앞선 6회의 입찰 평균 66.6%를 상회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3.7%였다.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5.7%를 하회했다.

코메리카뱅크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올해 초 깜짝 상승한 뒤 지난달 옳은 방향으로 두 걸음 옮겼다"며 "5월 PPI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해서도 완만한 지표를 기대하게 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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