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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드라이브 거는 하나銀, 하나證과 공동전선 구축

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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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기업금융 영업에 사활을 걸고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하나은행이 그룹 내 계열사인 하나증권과 협업 관계를 강화한다.

기업을 상대로 한 대출자산 확대를 넘어서 하나증권이 보유한 IB(투자은행) 역량을 결합해 그룹 내 시너지를 도모하고, 기업금융 분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하나증권과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공동 영업 확대를 추진한다.

기업대출은 물론 인수금융 등 IB부문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채권자본시장(DCM) 부문과 구조화 딜 등 전방위적인 협업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일선 현장에서 기업 영업을 책임지는 각사의 기업금융전담역(RM)간 정례 미팅을 진행하고, 그룹 내 채권투자실무급 세미나 개최 등 양사간 기업금융 소통 채널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또 DCM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이 공동으로 기업 마케팅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IB부문의 주식자본시장(ECM) 영역에서 후속 딜을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더 나아가 은행과 증권을 넘어서 자산운용과 보험까지 그룹사 내 공동영업을 확대해 IB를 중심으로 리테일과 트레이딩 등 기업고객의 수요에 맞게 제공되는 서비스 범위와 수준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의 이러한 행보는 은행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기업금융 확장 전략 속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려는 목적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중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천291조6천억원으로 4월보다 6조9천억원이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4월보다 1조1천억원이 늘었고 중소기업대출도 같은 기간 5조8천억원이 증가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조달 편의성을 높여 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사에 대한 선호도 커지고 있다.

단순 대출 뿐 아니라 각종 채권 및 파생상품 등을 통한 조달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나은행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그룹내 주요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한 전략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하나은행과 같이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영토 확장에 사활을 거는 은행권의 변화도 적지 않게 감지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기업들이 많이 모여 있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SOL 클러스터' 조직을 신설하고, 현장의 RM과 대출 심사역 등을 집중화했다.

현장에서 협업해 한층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수요에 적기에 대응하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RM들에게 공동의 목표도 부여해 협업 시너지를 내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RM 원 팀' 제도도 운영 중이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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