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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부실채권 정리에 4천억 추가 투입한다

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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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지원 펀드에 2천억 추가 출자

캠코, 새마을·저축銀 연체율 관리 '안간힘'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건전성 우려가 커진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을 털어내기 위해 4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새마을금고와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측면 지원에 나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자금을 태워 부실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각각 2천억원을 출자해 총 4천억원 규모의 '새마을금고 금융안정 지원펀드'를 결성했다.

캠코가 2천억원 출자 계획을 밝힌 이후 중앙회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동일한 규모의 출자금을 내기로 하면서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정리에 한층 숨통이 트이게 됐다.

캠코는 지난해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인수를 위해 1조1천억을 투입했고, 이 중 2천억원을 펀드를 통해 지원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추가 조성분을 포함한 펀드 지원 자금은 총 6천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캠코는 새마을금고에 더해 저축은행 부실 정리 지원에도 최대 2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제2금융권 건전성 개선을 위해 대규모 자금 투입을 단행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2금융권의 연체율이 10%에 육박할 경우 금융권 전반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PF와 관리형토지신탁대출(관토대출) 등의 부실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말 5.07%였던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올해 1월 6%대로 뛰더니, 2월과 3월에는 7%대까지 급반등했다.

다만, 연체율 악화 추세가 '진행형'이라는 점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금융당국이 캠코를 중심으로 금융안정 지원펀드를 조성해 가동한 것도 선제적으로 부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부실 상황도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또 다른 변수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 대비 3.14%포인트(p) 급등했다. 이는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악화한 것이다.

문제는 올해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저축은행권은 올해 1분기에만 1천500억원대의 적자를 냈고, 연체율은 9%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뛰었다.

캠코는 이달 말까지 새마을금고·저축은행권에 대한 부실채권 인수에 집중하면서 1조1천억원 규모로 조성한 'PF 정상화 펀드'(캠코펀드) 가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달부터 본PF 사업장에 대한 신규자금(뉴머니) 투입과 PF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우선매수권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캠코펀드 활용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캠코 제공]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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