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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TF 한 달 새 700억원 뭉칫돈…떠오르는 '인도' 테마

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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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인도 상장지수펀드(ETF)에 한 달 새 700억원 상당의 자금이 몰렸다. 인도 증시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인도가 ETF 시장의 새로운 테마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최근 한 달간 인도 ETF에 몰린 개인 순매수 금액은 약 695억8천만원에 이른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인도 ETF가 7종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꽤 큰 규모의 자금이 몰린 셈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이들 ETF의 순자산 총액은 1조3천127억원으로 늘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많은 인구와 높은 생산성으로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던 중국의 타이틀을 인도가 가져가고 있다"며 "금융규제도 완화되고 있어 중국과는 구조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기본적으로 견조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기초 체력이 좋고 미·중 무역분쟁의 수혜가 기대가 지역"이라며 "총선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급락했다가 반등하는 국면에서 인도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대 소비·노동 시장인 인도는 '제2의 중국'으로 주목받는 투자처다. 최근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연임을 확정한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증권업계에선 인도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에서 단기적인 조정은 나타날 수 있지만 모디 3기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 양호한 기업실적 개선 등의 요인이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인도 증시의 점진적인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며 "주요국 대비 인도 증시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아시아 국가 ETF 중에서도 인도 ETF는 상위권 수익률을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13일 기준)을 살펴보면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 ETF가 각각 12.52%, 11.66%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인도Nifty50'(7.41%), 'KODEX 인도타타그룹'(6.93%), 'TIGER 인도니프티50'(6.92%) 등도 6~7%대 수익률을 보였다.

1년 수익률의 경우 레버리지 ETF는 6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KOSEF 인도Nifty50(합성)', 'KODEX 인도Nifty50', 'TIGER 인도니프티50'도 30%대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ETF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국내 최초 인도 테마형 상품으로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선보였고 같은 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상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내구소비재에 집중 투자하는 'ACE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를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인도와 관련된 투자 상품은 많지 않았으나 지난해부터 인도가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올라서면서 상품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상품이 다양해지면 금융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집권당 총선 승리 이끈 모디

(뉴델리 EPA=연합뉴스) 인도 집권당 인도국민당(BJP) 리더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4일(현지시간) 뉴델리 당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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