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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이모저모] 진화하는 언더라이팅…보험료도 개인화

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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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도 진화한다. 최근 생명보험사들은 사전 언더라이팅(선심사)을 통해 상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한창이다.

쏟아지는 유병자 보험 상품들이 높은 보험료와 제한적인 보장으로 쓴소리를 듣고 있는 최근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언더라이팅 기법의 발전은 시장의 파이를 늘릴 지름길인 게 분명하다.

사실 산업의 기술이 발달하며 그간 다양한 선택의 영역에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는 늘었다. 넷플릭스가 내 취향의 드라마를 골라주고, 인터넷은행이 내 재무 상태에 걸맞은 대출과 카드 상품을 추천해주는 게 대표적이다.

그간 보험 시장에서의 추천 서비스는 '보장' 중심이었다. 보험사는 정해진 요율 내 부합하는 고객의 청약을 인수할 것인지 심사해 가입 여부를 결정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람과 종이로 영업해온 대표적인 인지 산업 영역이던 보험 시장에서 정작 어려움은 가입자에게 있었다. 보험사가 민원 왕 오명을 쓰게 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최근 라이나생명이 개발한 언더라이팅 방식의 변화가 눈길을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이나생명은 '무배당 다이나믹건강OK보험'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이 상품은 인슈어테크를 통해 고객의 과거 병력에 따라 최적화된 '개인화 보험료'를 산출하는 게 특징이다.

라이나생명은 과거 10년 내 주요 질병 그룹 7종에 무사고 기간 11종을 고려해 단일상품 내에서 77가지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을 개발했다. 건강한 사람부터 중증 유병자까지 가입 가능한 수십 가지 고지 문항을 연계해 프라이싱을 구현한 셈이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일반심사나 간편 심사 등 상품 선택을 고민하지 않도록 스크래핑으로 가장 적합하고 합리적인 보험료를 제안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얘기다.

라이나생명은 이번 개발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13개월간 전사적으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담보별로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을 각각 적용해 병력에 따라 최적화된 개인화 보험료가 산출되는 것은 업계 최초"라며 "고객 중심의 편익을 도모함으로써, 가입 프로세스상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융부 정지서 기자)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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