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반토막 난 30년물 대차…탄탄한 초장기 '롱 뷰'

24.06.14.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30년 지표물 대차 잔량이 평소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고채 30년 지표물 대차거래 잔량은 1조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에 비해서도 5천억~6천억원가량 줄었다. 30년 지표물은 입찰이 있는 월초를 제외하더라도 보통 2조원 전후의 대차 잔량을 기록한다.

평소에 비해 초장기물 대차 잔량이 절반 수준이다. 대차 잔량을 상환하거나 대차 숏 포지션이 줄어든 것이다.

초장기물 수요는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 '안전한 롱'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말한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초장기물이 약세장에선 안 밀리고(금리 상승) 강세장에서도 잘 따라가니 모두가 '초장기 롱'을 외치는 듯하다"면서 "30년 숏은 아무도 안 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상반기 중 활발했던 본드 포워드 거래가 다소 줄어든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통상 보험사의 본드 포워드 거래가 이뤄지면 거래 상대방의 대차 매도 수요가 발생한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최근 본드 포워드 거래 소식이 잘 들리지 않는다"면서 "금리 레벨이 올라 있을 때 보험사 입장에서 본드 포워드 매력이 생기는데 최근엔 롤오버성에 그치는 것 같다. 금리가 좋지 않으니 미룰 수 있으면 미루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초장기물의 추가 강세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대차 잔고가 작다는 것은 증권사가 30년물을 많이 들고 있다는 것이다. 포지션을 가볍게 오가는 곳이 많이 보유한 것 같아서 주의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10년 입찰도 있고 교환도 있어서 증권사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고채 30년 최종호가 수익률 추이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윤은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