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고율 상계관세 부과와 관련해 중국 기업의 유럽 진출을 막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BYD((HKS:1211)는 추가 관세에도 가격 경쟁력을 잃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궈타이 주난증권의 애널리스트 우샤오페이는 "관세는 단기적으로 중국 브랜드의 유럽 수출 물량에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U는 8개월에 걸친 반(反)보조금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12일 중국산 EV에 17.4%∼38.1%포인트의 잠정적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해 발표했다.
우샤오페이는 EU의 발표로 보조금 조사를 기다리던 업계에 되레 불확실성을 해소해줬다고 평가했다.
중국 전기차 판매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은 미국과 달리 유럽은 총인구 4억5천만명에 달해 중국 기업에 중요한 시장이다. UBS에 따르면 2030년까지 EU는 중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시장으로 떠올라 연간 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EU에 전기차를 수출하는 12개 중국 브랜드에 관세가 불균등하게 적용되는 만큼 업체마다 받는 영향도 다를 수 있다.
폭스바겐(XTR:VOW)과 제너럴모터스(GM)(NYS:GM)의 중국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SAIC)(SHS:600104)는 최고 38.1%의 관세가 부과돼 가장 큰 타격을 입지만, BYD와 지리(HKS:0175)는 21% 이하의 관세를 부담한다.
이에 SAIC는 단기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BYD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UBS 애널리스트 폴 공에 따르면 BYD에 부과되는 17.4%의 추가 관세는 경쟁사보다 상당한 비용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는 "BYD의 순수 전기 세단인 씰이 유럽에서 테슬라 모델 3보다 25%의 비용 우위를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뮌헨=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비야디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박람회장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유럽시장 최초로 공개한 SUV SEAL U. 2023.9.4 photo@yna.co.kr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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