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급등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3%) 소폭 상승한 2,758.42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중 소폭 하락하는 흐름도 보였으나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이 6천800억 원가량 순매도했는데, 외국인이 7천300억 원가량 순매수로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92%)·운수장비(1.36%)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제조사인 현대모비스와 물류회사인 현대글로비스가 각각 7.45%, 5.23% 치솟았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로 사실상의 그룹 지주사로 여겨진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온전히 승계하려면 최대주주로 지배 중인 현대글로비스를 활용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코스닥은 1.05% 하락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승하다가 9.14포인트 내린 862.19로 거래를 마친 것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3.10%)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배터리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4.07% 급락했다.
지난밤 에코프로 계열사인 에코프로 머티리얼즈의 주주 블루런벤처스가 지난달에 이어 한 차례 더 1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주식을 대량 매매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 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5.96% 폭락했다.
다음 주 주요 재료로는 17일에 나올 중국 경제지표가 꼽힌다. 연합인포맥스 오늘의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3.0% 늘었을 전망이다. 4월의 2.3%보다 개선된 숫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 모멘텀 회복이 뚜렷한 가운데 소비 모멘텀까지 회복할 경우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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