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홀딩스 거쳐 USA 인터내셔널에 자금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0% 자회사인 미국 법인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3천63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유증 참여 결정이다. 한화오션은 미국을 거점 삼아 해외 방산 영토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오션은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화오션 USA 홀딩스 코퍼레이션(Hanwha Ocean USA Holdings Corp.)'이 실시하는 3천63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한화오션 USA 홀딩스는 한화오션이 작년 말 미국에 설립한 100% 자회사다. 지주사 성격의 회사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검토 중인 투자안 및 사업 관리를 담당한다.
이 회사는 전날(현지시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번 유증을 결의했다.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새로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2천650주다. 한화오션은 연내 현금으로 분할 출자할 계획이다.
같은 날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Hanwha Ocean USA International LLC)'도 동일한 규모(3천633억원)의 주주배정 유증을 결정했다. USA 인터내셔널은 USA 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한화오션의 손주 회사다. 지배구조가 한화오션→USA 홀딩스→USA 인터내셔널 순이다.
운영 자금과 투자 재원 마련 목적이다. 마찬가지로 USA 홀딩스가 해당 유증에 참여해 오는 12월31일 전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
정리하면, 한화오션의 현금 3천633억원이 USA 홀딩스를 거쳐 USA 인터내셔널로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3월에도 이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미국 법인 출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USA 홀딩스가 1천818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의해 한화오션이 참여했고, 바로 다음 달(4월)에 USA 홀딩스가 USA 인터내셔널이 실시하는 유증(1천857억원)에 참여했다. 다만 일시불이 아닌 분할 출자로 아직 완납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4월 1차 출자가 이뤄졌다.
계획대로 출자가 모두 진행되면 한화오션이 미국 현지법인에 투자한 금액이 5천50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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