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영상 편집기 '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어도비(NAS:ADBE)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제품 수요에 힘입어 2020년 이후 4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주가가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 7219)에 따르면 어도비 주가는 전일 대비 14.5% 가량 뛴 525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어도비 주가는 지난 2월 2일 638.25달러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맥을 못춰 올해 들어 전날까지 23% 하락했다.
그러나 전날 장 마감 후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급상승했다.
마켓워치는 "어도비가 AI 물결을 타고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 주가를 견인했다"고 평했다.
그외 주요 경제매체들도 "어도비의 AI 전략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도비는 2024 회계연도 2분기(3월~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3억1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52억9천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4.48달러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4.39달러를 앞질렀다.
아울러 어도비는 3분기 매출 전망을 53억3천만~53억8천만 달러로, 조정 EPS는 4.50~4.55달러로 높여 잡고 금년 매출 가이던스와 주당순이익을 각각 214억~215억 달러, 18~18.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어도비는 자사의 새로운 AI 기반 제작 툴을 선택해 쓰는 고객이 늘었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앞서 세일즈포스·워크데이·서비스나우 등 동종업계 응용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수요 둔화를 보고하면서 우려를 산 바 있다.
그러나 분기 실적을 통해 어도비가 첨단 신기술에 초점을 맞춘 신생 스타트업·소규모 업체들과 경쟁하는 가운데 AI 기능을 제품에 접목하려는 노력이 고객의 지지를 얻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어도비가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파이어플라이(Firefly)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등에 적용돼 큰 수요를 창출했다.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샨타누 나라옌은 이 모델이 90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사용됐다고 전했다.
사측은 "고객들이 파이어플라이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더 비싼 요금제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프리미어를 위한 AI 기술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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