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수준서 ESG 이슈 관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HMM[011200]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진심인 기업 중 하나다.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해운물류 산업의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전사적으로 ESG 핵심 과제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ESG경영 관련 활동과 성과가 담긴 보고서도 5년 연속 발간했다.
그런 HMM이 이번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다. ESG경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더욱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수년간 재계 전반에 ESG 바람이 불며 다수의 기업이 해당 조직을 꾸렸으나 HMM은 아니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올 하반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직 계획 중인 단계로 구체적인 규모와 구성 등은 미정이다.
HMM은 최근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ESG위원회 설치 여부에 대해 "현재 지속가능경영(ESG경영) 관련 이사회 내 위원회를 미설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하반기에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 추진 계획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ESG 관련 이슈가 이사회 수준에서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사회는 회사의 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사내이사뿐 아니라 사외이사도 참여한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HMM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5인 체제'다.
[출처:HMM ESG 보고서]
사실 HMM은 이미 ESG경영과 관련해 철저한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22년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해 반기마다 개최 중이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카테고리별 전략 방향과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게 주된 역할이다. 총괄부사장을 비롯해 각종 본부장 등 주요 임원 9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경영위원회가 ESG 관련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면 각 유관 부서가 그에 맞춰 실제 업무를 진행한다. 별도의 ESG팀도 꾸렸다. ESG 추진 체계 관리와 운영을 전담하고 전사적 ESG경영 내재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ESG경영과 관련해 이사회의 참여는 제한적이었다. 중요 안건에 한해, 필요시에만 이사회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ESG경영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를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HMM은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재경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4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다. 하반기 중 ESG위원회를 설치하면 위원회 숫자가 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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