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마켓워치]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엔비디아와 애플 등 빅테크 주가는 올해에도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수면 아래의 상황이 주식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소수의 메가캡 승자를 제외하면 증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가총액 가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에서 소수 대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구성 종목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한 동일 가중 버전 S&P500은 6월에 0.4% 하락했고, 올해 들어 4.4%에 그쳤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 리서치 책임자는 "S&P 500지수에서 50일 이동평균을 상회하는 종목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5대 대형주가 연간 상승률의 절반을 차지했음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개별 종목 수준에서 평균 최대 낙폭을 살펴보면 S&P 500지수는 이미 마이너스(-)15%로 조정 영역에 진입했지만,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과 나스닥은 각각 -28%, -37%로 약세장 영역에 진입했다고 고든 수석은 지적했다.
고든은 "소수의 주식이 상승하고 나머지 시장이 흔들릴 때 우려가 커지기 시작한다"며 " 2021년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2022년 약세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시장이 시험에 직면했다고 봤다.
그는 "시장은 비교적 공격적인 비용 절감 사이클을 거쳤으며 이제 매출 성장이 다시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만약 이러한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장은 조정에 취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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