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폭염주의보가 사흘째 발령 중인 12일 대구 북구 오봉오거리 일대 도로에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6.12 [연합뉴스TV 최문섭 영상취재 기자 촬영] sunhyung@yna.co.kr
(나주=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전력 수급 업무를 책임지는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2023.6.18 [전력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전력 공급예비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력 공급예비율은 12%로 올해 중 가장 낮았다.
이날 전력 공급능력은 8만5천470MW였고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은 9천326MW로 올해 처음으로 1만MW 선을 밑돌았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를 뜻하는데, 날씨가 더워지자 전력 수요가 늘어나며 최대전력이 8만5천MW대로 늘었다.
일반적으로 전력 공급 예비력이 5천MW 이상을 유지하면 전력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보지만 공급예비율이 낮아지면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6월 최대전력이 더 빨리 오르는 추세다.
지난 10일 대구 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고 강릉에서는 작년보다 6일 빨리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여름에는 특히 6월과 8월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전력수급 관리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최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6월과 8월은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교해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20%라고 밝혔다.
올여름 전반적으로 덥겠지만 6월과 8월은 평년을 기준으로 보면 유달리 덥고 7월은 그나마 나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올해 초부터 이어진 동남아 폭염 영향으로 올여름 최대전력 수요가 2022년 12월 기록(94.5GW)을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해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발전사들도 여름철 전력수요 성수기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동서발전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지난주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대책기간에 비상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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