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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출시 보험사 신계약 호조 지속…"CSM 관리 지켜봐야"

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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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보험사의 신계약 호조 흐름이 5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와 더불어 건강보험 중심의 집중 전략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신증권은 17일 낸 보험업 보고서를 통해 "올해 4월부터의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1분기 신계약 판매는 상당한 호조세를 보였다"며 "이에 2분기부터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5월까지의 신계약 판매가 여전히 우수한 것으로 관찰된다"고 짚었다.

절판 마케팅 영향으로 2분기부터는 매출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르게 보험사 신계약이 지속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건강보험 매출은 간편보험, 종합보험,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미한 유병자를 타깃으로 한 초경증 간편보험 출시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 상품은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아 신계약 성장을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보험 산업이 성숙 단계를 넘어섰음에도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신계약 호조가 이어지는 것은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엔 경량화된 담보 상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특히 경미한 유병 이력을 가진 고객에게 보험료를 낮춰 판매하는 초경증 간편보험이 대표적인 사례다.

박 연구원은 이 상품에 대해 "과거 유병 이력의 범위를 세분화해 리스크가 적은 대상은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구조"라며 "보다 세밀한 표적을 대상으로 하는 신상품 출시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험사 자체적인 건강보험 집중 전략 역시도 신계약 호조를 이끄는 근본적 요인으로 꼽힌다. 다수의 보험사가 건강보험 시장이 매년 3%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박 연구원은 "보험상품은 절대적인 푸시 마케팅 산업이기에 보험사가 어떤 상품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면 실제로 그 시장이 성장한다"며 "삼성생명이 최근 건강보험 비중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건강보험 시장은 주력으로 자리 잡겠지만 높은 신계약에 대한 경계로 보험계약마진(CSM) 조정이 얼마나 잘 관리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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