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확실성·사업경쟁력·자금동원력 종합 고려"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美 승인만 남겨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
예정대로 거래가 완료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게 된다.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거래 확실성과 항공화물사업의 장기적 사업 경쟁성 유지 및 성장, 자금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로, 아시아 노선 위주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와 중·대형 화물기가 결합하면 에어인천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7월 중 에어인천과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후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속히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 종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관사 UBS가 지난 4월 말 진행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 본입찰에는 이스타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세 곳의 LCC가 재무적 투자자(FI)와 함께 참여했다.
이스타항공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를 통해 인수 자금을 확보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대주주 JC파트너스에 더해 메리츠증권과 손을 잡았다.
에어인천은 대주주 소시어스 및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와 더불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들 본입찰 참가자는 4천억~5천억원 안팎의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은 '항공 빅딜'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필요한 선결 과제다.
앞서 EU 경쟁당국은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의 분리매각과 대한항공의 유럽 내 4개 여객 노선 양도를 내걸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화물기 사업 매각을 결정했고, EU는 지난 2월 시정조치 이행을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당시 EU는 독립된 기구를 구성해 시정조치 이행 여부를 살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현재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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