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락했지만 서울·인천 견인
전국 주택 매매가격 낙폭 줄이며 하락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수도권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작년 11월 이후 5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는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고 있었지만 서울과 인천이 지수의 상승 전환을 견인했다.
전국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하락흐름을 이어갔지만 낙폭은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 수도권 매매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매매가격지수는 작년 12월 전월 대비 0.14%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올해 1월 -0.18%, 2월 -0.15%, 3월 -0.11%, 4월 -0.01% 등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추가상승 기대심리 영향으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간헐적 거래 후 매도희망가격은 상승중이며, 인천은 부평·계양·중구에서 상승하며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고 있는 가운데 양주, 안성시, 고양 일산동구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매매가격 지수는 -0.02%로 전월대비(-0.05%)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전월 0.09%에서 이달 0.14%로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은 -0.09%에서 -0.06%로 낙폭을 줄였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은 0.12%로 전월대비(0.07%)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1%→0.28%) 및 서울(0.18%→0.2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3%)은 하락폭 축소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에 대해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가능한 교통 및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0.26%)은 노원·동대문·영등포·동작구 위주로, 경기(0.25%)는 수원 영통구·광명·구리시·부천 소사구 위주로, 인천(0.47%)은 부평·서·계양·연수구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0.60%)이 지속적인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다정·고운·소담동 위주로, 대구(-0.23%)가 북·수성구 구축 및 중소형 규모 위주로, 경남(-0.13%)이 거제·창원시 위주로, 대전(-0.10%)이 대덕·유성구 위주로, 경북(-0.08%)이 포항·경산시 위주로 하락했다.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전국은 0.10%로 전월대비(0.08%)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0.17%→0.20%) 및 서울(0.14%→0.1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0%)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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