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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GS 잇단 인적분할에…대한항공, 출자회사 2곳 추가

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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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효성 인적분할 추진

자동으로 파르나스홀딩스·HS효성 주주 등극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주식을 보유한 기업이 두 곳 늘어난다. 기존 출자 기업이 인적분할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전략적 협력 강화 등의 목적으로 타법인 주식을 취득해왔다. 인적분할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주식을 함께 보유하게 되면서 향후 어떤 방식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대한항공 A330 여객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출자 회사 리스트에 '파르나스홀딩스(가칭)'를 추가한다.

기존(작년 말 기준)에 지분 2.39%를 보유하고 있던 GS리테일[007070]이 호텔과 육가공 등 사업 부문 일부를 인적분할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내용은 지난 3일 열린 GS리테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인적분할은 신설법인 주식을 기존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똑같이 나눠 갖는 기업 분할 방식이다. 기업 입장에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없어 자금 부담이 덜하고, 주식 시장에서도 주주가치 훼손이 없어 호재로 인식된다.

GS리테일은 분할대상 사업 부문이 독립적으로 사업에 전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각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자 분리를 결정했다.

분할 신설회사인 파르나스홀딩스는 파르나스호텔 운영과 후레쉬미트 지분 관리 등을 맡게 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로서 자회사 지분 관리 및 신규 사업 투자 등 신성장동력 발굴도 책임질 예정이다.

해당 결정으로 대한항공은 기존 GS리테일에 더해 파르나스홀딩스 주식을 똑같이 보유하게 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GS리테일 자사주 125만8천231주를 매입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300억 원어치다. 전략적 협업 강화를 고려한 조치였다.

사실 대한항공은 이전부터 GS리테일 주주였다. 사업보고서상 최초 주식 취득일은 2002년 12월이다.

대한항공이 최근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효성[004800]도 인적분할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1일 신설회사 HS효성을 출범한다. 지주사 성격으로 자회사 주식을 보유해 관리하고, 국제물류 주선 등 물류사업을 하는 곳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효성 자사주 55만6천930주를 취득했다. 331억원 규모로 지분율은 2.64%다.

양사는 공동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시너지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효성 계열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과 용역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적분할로 대한항공은 ㈜효성뿐 아니라 HS효성 지분도 2.64% 보유하게 됐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 간 사업적 특성이 다른 만큼 향후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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