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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머크의 폐 질환 백신이 새로운 성장 동력인 까닭은"

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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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머크(NYS:MRK) 주가 일봉 차트: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머크(NYS:MRK)가 개발한 폐 질환 백신을 승인했다면서 해당 백신이 머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 따른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이유에서다.

CNBC에 따르면 이 백신은 폐렴이라는 심각한 질병과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폐렴구균으로 알려진 박테리아로부터 성인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

'캡백시브(Capvaxive)'라고 불리는 머크의 새로운 백신은 21종의 특정 폐렴구균에 대한 방어력을 제공하고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는 중증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한다. 이는 성인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최초의 폐렴구균 결합 백신으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백신보다 더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머크는 주장했다.

건강한 성인도 폐렴구균 질환에 걸릴 수 있지만, 특히 만성 또는 면역력이 저하된 건강 상태를 가진 고령 환자들은 더 심각한 형태의 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부위의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인 수막염과 혈류 감염인 균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침습성이라는 용어는 질병이나 감염이 신체의 특정 부분을 넘어 다른 부위나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감염이나 질병이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몸 안에서 다른 중요한 부위로 확산되는 것을 뜻한다. 폐렴구균이 폐에만 머무르지 않고 혈액이나 뇌와 척수 주변의 뇌척수액 같은 다른 중요한 부위로 퍼져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때, 이를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이라고 부른다. 이런 침습성 질환은 더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머크의 새로운 백신 개발팀 책임자인 히터 프랫은 인터뷰에서 "만성 폐 질환, 심지어 천식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폐렴구균 질환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고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더 높아진다"면서 "이는 성인과 어린이 모두 삶의 질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년 약 15만 명의 미국 성인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으로 입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크는 지난 12월 발표에서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 따른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FDA 승인 후에도 머크의 단일 접종 백신은 아직 환자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는 오는 27일 회의를 열어 누가 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캡백시브가 머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8년 미국에서 독점권을 잃게 될 머크의 블록버스터급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손실분을 보전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트루다는 머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이 약물의 성분명은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으로, 주로 흑색종, 폐암, 두경부암, 림프종, 방광암 등 다양한 암의 치료에 사용된다. 키트루다는 면역관문억제제로, 면역 세포가 암 세포를 더 잘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폐렴구균 결합 백신 시장은 현재 약 70억 달러 규모이며, 향후 몇 년 안에 100억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머크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 거래 시간에 0.9% 하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01% 상승한 128.79달러를 기록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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