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증권가에서 연내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한 현대차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차 적정주가를 34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유 연구원은 "연내 인도 IPO를 통해 약 4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이 기대된다"며 "인도법인은 약 20배 이상의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 적용이 예상되며, 현지 지배력 확대는 자연스럽게 현대차의 멀티플 확대로 전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도 현대차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현대차 인도법인 IPO가 현대차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동일 증시 내에서 중복 상장이 아니며 기업분할 절차가 불필요한 경우"라며 "폭발적인 중장기 성장성이 담보된 만큼 인도증시에 상장된 완성차 PER은 20~30배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마루티 스즈키의 IPO가 지난 20년간 스즈키 본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해왔다는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 인도법인이 IPO에 성공할 경우 현대차에 시장이 부여해왔던 전통적 PER 밸류에이션 프레임에서 벗어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법인 IPO 효과로 현대차 주가가 현재 주가 대비 약 18.8%(약 10조5천억원)의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루티 스즈키 지분가치 약 59.8%가 스즈키모터스의 시가 총액에 반영된 수준을 현대차에 적용해 계산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시가총액을 23조7천억원으로 가정했는데, 이 연구원은 IPO 이후 실제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가치는 30~40조원 수준에 더 가깝다고 판단한다.
그는 "시가총액 40조원, 적용 PER 27배, 3035년 순이익 전망 1조4천800억원 등 낙관적인 전망치를 반영할 때 현대차 기업 가치 상승효과는 약 16조8천억원(현 주가 대비 29.9%)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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