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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美 채권 랠리…"무기력한 주택 시장에 활기 줄까"

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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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채권 랠리가 이어지자 그간 무기력했던 미국 주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월 말 이후 0.5%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으며 지난 주 14일 4.1910%까지 내려서기도 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2주간의 하락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특히 경제 전반의 모기지 금리 및 기타 차입 비용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한 단기 금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국채 금리의 상대적으로 가파른 하락이 지속된다면 시장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주택 시장을 주목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작년 말 모기지 금리와 10년 만기 금리가 하락한 후 기존 주택의 판매량은 10월 385만 채에서 2월 438만 채로 증가했다. 이후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7% 이상으로 다시 상승하자 판매량은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NAR

지난주 연준이 향후 몇 달 동안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고 시사하자 투자자들의 채권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발표된 점도표에 따르면 금리 전망을 제출한 19명의 위원 중 중앙값은 올해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는 3월의 세 차례 인하 전망보다 낮아진 것이며, 많은 애널리스트가 예상했던 두 차례 인하 전망보다 적은 수치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첫 번째 인하는 9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2022년 초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채권 수익률 변동성을 고려할 때 금리가 다시 상승할 수 있어 예비 주택 구매자들의 안도감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WSJ는 전했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채권 금리가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의 에드 알 후사이니 수석 금리 및 통화 분석가는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하든 상관없이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가 현재 5.25∼5.5%로 약 4%에 도달하면 결국 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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