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산업은행이 KDB생명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2천990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KDB생명의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입장이나, 이를 통해 다시 재매각에 나설지 업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DB PEF)에 2천990억 원을 출자한다. 추후 펀드 비용 충당 등의 목적으로 최대 80억 원 추가 출자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출자로 KDB생명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KDB생명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천150억 원가량을 모집한다고 공시로 밝힌 바 있다. 이 중 2천16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990억 원은 채무상환에 쓰인다.
산업은행은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설립한 KDB PEF를 통해 KDB생명의 지분을 갖고 있다. KDB PEF 지분 70%를 현재 산업은행이 갖고 있다.
지난해 9월 산업은행이 KDB생명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자금 수혈은 이어졌다. 이번 증자까지 더해 산업은행이 KDB생명에 투입한 자금은 1조5천억 원가량 된다.
이번 증자로 산업은행이 KDB생명의 재무 건전성을 제고해 재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역시 지난 11일 간담회를 통해 "KDB생명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검토해보겠다"며 "현재 KDB생명의 가치를 제고하고 그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내년 2월 PEF 만기 도래에 따라 자회사 편입, 재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TV 캡처>>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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