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소비심리는 보합국면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5월 들어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작년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는 18일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서 수도권 주택매매소비심리가 115.3으로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소비심리지수는 94 이하는 하강, 95~114이하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등 세 국면으로 분류한다.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은 작년 9월 120.2 이후 상승 국면 아래에서 머물렀다.
다만 수도권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0으로 보합국면에 머물렀다.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엇갈린 것은 현재 시장 상황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1년 넘게 이어진 전세가격 상승이 주택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매매지수가 전세지수보다 레벨 자체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시장 상황과 다르게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깊게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수 수준보다 지수의 변동폭을 보면 전세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점 등 지수 변화폭은 시장의 흐름과 같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택과 토지를 합산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보합국면을 가리켰다.
전세와 매매를 합산한 주택시장 소비심리 역시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보합이었고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과 비수도권은 보합이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모두 보합이었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에 이어 여전히 하강 국면에 머물렀다.
[출처: 국토연구원]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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