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시중 금융지주로 전환한 DGB금융지주가 작년보다 신종자본증권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크게 낮췄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이날 1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천63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금리를 4.32%로 확정했다.
이날 국고 5년물 금리가 3.23%인 것을 고려하면 가산금리는 109bp(100bp=1%포인트) 수준이다.
DGB금융은 지난해 6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200bp가 넘는 스프레드를 기록했고, 4대 지주와 비교해도 50bp 이상 차이가 났지만, 올해는 격차를 대폭 줄이면서 조달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DGB금융의 스프레드는 올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주요 금융지주와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초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는 각각 116bp, 101bp, 94bp의 스프레드를 받았다.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91bp로 스프레드를 낮추긴 했으나 4.27%의 금리로 DGB금융과 유사한 수준이고,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두고 시장 금리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DGB금융은 매우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한 셈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주요 금융지주와 절대 금리는 유사한 수준으로, 미국 물가와 FOMC 결과로 시장 금리가 낮아졌으나 4% 초반까지 금리를 낮추긴 어렵다"며 "모집 규모가 작은 점과 시중은행 전환 효과가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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