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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추가 진전이 점진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예상대로 경제가 진전된다면 올해 안에 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쿠글러 이사는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미 연준에 따르면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워싱턴D.C의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서 한 '인플레이션에 낙관적인 몇 가지 이유'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최근 지표는 우리가 궤도에 올랐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 인플레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신중한 낙관론을 준다"고 말했다.
쿠글러 이사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둔화가 멈췄을 수 있지만 그 이후에 나온 경제활동, 고용시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보는 새로운 진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주에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준으로 5월 12개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도 4월보다 약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쿠글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낙관적인 이유로 ▲가격 인상이 감소하고,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커진 점 ▲명목 임금 상승률 완화 ▲현재의 제약적 통화정책 스탠스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현재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경제를 식히고, 경제 활동과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되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에도 양쪽의 위험이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쿠글러 이사는 "수입 물가가 지난달에 하락한 후 연초에 다시 급등한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상품 가격에 더 큰 압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 경제의 추가 냉각으로 고용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아침에 받은 5월 소매판매 보고서는 오랫동안 예상됐던 소비지출의 악화가 마침내 다가왔다는 또 다른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신중하게 낙관하지만 여전히 높고 하락 속도는 느리다"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제 상황이 예상한 대로 발전한다면 올해 안에 언젠가(sometime later this year) 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이 판단은 데이터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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