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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역대 기록상 연준의 금리 동결 시기에 증시 호조"

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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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투자연구소/마켓워치 화면 캡처]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를 고대하고 있으나 역대 기록상 연준의 금리 동결 시기에 증시는 외려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없이도 연일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도 주식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절실하다고 아우성"이라며 "역사적 기록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보여준다"는 웰스파고 투자연구소(WFII) 투자노트 내용을 소개했다.

WFII 투자전략분석가 오스틴 피클은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를 원한다. 고금리 장기화는 시장 붕괴 또는 경제적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그러나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면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도래 시기는 증시가 최고점에서 상당 규모로 하락할 때와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1974년 이래,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의 첫번째 인하를 단행한 이후 250일 동안 증시는 최고점에서 평균 20% 가량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초, 연준이 한 번에 25bp씩 연내 6~7차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에 들떠있었다.

그러나 예상 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탄력적인 1분기 경제 성장률로 인해 그 가능성은 사라졌고, 이제 빠르면 9월부터 연내 2차례 적으면 1차례 인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럼에도 증시는 연일 신기록을 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메가캡 기술주들이 전체 시장을 끌고 가는 경향이 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4% 이상 올랐고, 연준이 마지막 금리 인상 조치를 단행한 작년 7월 26일 이후 약 20% 상승했다.

피클은 닷컴 버블이 붕괴된 2000년부터 2001년까지 금리 사이클을 제외하면 연준이 최종 금리를 인상하고 동결을 유지한 기간 5차례 가운데 4차례 동안 증시는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리가 있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보류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며 미국 경기가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상태를 나타낸다는 뜻으로 증시가 전체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제 환경에 있다는 신호라고 부연했다.

같은 논리로, 금리 인하 조치가 단행됐다는 것은 경기가 좋지 않다는 반증으로 시장에 악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피클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질금리를 낮추는 통화정책을 편다면 증시는 전술적 기간(6~18개월) 동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연준이 시장 혼란이나 거시경제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리게 된다면 주식 시장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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