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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네이버웹툰, '30대1 주식분할'로 유동성↑

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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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시총 27억달러…당초 전망보다는 낮아

20년간 웹툰 이끈 김준구 대표, 500억대 주식보상 눈앞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북미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30대1' 주식분할을 단행했다.

주식분할은 주가를 낮춰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상장 흥행을 끌어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웹툰

[출처: 웹툰엔터테인먼트]

19일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S-1/A)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30대1 주식분할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1주는 30주로 나누어지고, 주가도 30분의 1로 낮아졌다.

주식분할 전후로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1주당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엔비디아도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자 10대1 비율로 주식을 분할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거래소가 IPO 심사 과정에서 제시하는 주식 분산요건을 맞추기 위해 기업이 액면분할을 진행하는 사례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회사다.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영업하는 네이버웹툰과 라인디지털프론티어,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최대 3억1천500만달러(약 4천34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1천500만주의 신주를 주당 18~21달러 사이 가격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과 투자 등 일반적인 목적에 사용할 것이며, 가까운 시일 안에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6억7천만달러(약 3조6천825억원)다.

당초 업계에서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몸값이 30억~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았으나, 이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몸값이 정해졌다.

상장 후 네이버와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의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율은 각각 63.4%, 24.7%로 줄어든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배구조

[출처: 웹툰엔터테인먼트]

아울러 이번에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상장에 성공하면 20여년간 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이끌어 온 김준구 대표는 막대한 보상을 받을 전망이다.

'만화 마니아'인 김 대표는 개발자로 네이버에 입사한 뒤 2004년 웹툰 서비스의 문을 연 장본인이다.

김 대표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약 346만주를 주당 11.04달러에 살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희망 공모가 상단인 21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이 스톡옵션의 가치는 약 3천448만달러(약 476억원)로 추산된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상장 완료 시 지급받는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 43만8천주도 가지고 있다.

한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코너스톤 투자자로서 구속력 없는 5천만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의향을 밝혔다고 증권신고서에 명시했다.

코너스톤 투자자는 IPO 과정에서 발행사와 주관사가 투자자에게 미리 공모주를 배정하는 제도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

[출처: 네이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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