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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고점 질주] "투심 개선 아직…빅테크 쏠림 경계해야"

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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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외한 반도체 업종, 기술주 훈풍 충분히 반영…소외 업종 관심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가 기술주 중심의 뉴욕발 훈풍에 힘입어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2,763.92)에 도달했다.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투자 심리는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 눈에 띈다. 시장 전문가는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쏠림 현상을 투자 심리 위축의 배경으로 해석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거래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 52조 신고가를 경신했다"면서도 "증시 상승에 비해 쉽게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원인은 쏠림 현상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쏠림 현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빅테크 중심으로 심화된 쏠림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동일가중 지수와 시총가중 지수를 비교하면 2분기 들어 다시 동일가중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또한 TSMC의 미국 상장 주식예탁증서(ADR)의 교환비율은 기존 5대1에서 현재 6대1을 상회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인기에 영향을 받아 프리미엄이 형성된 모습이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면 반도체 업종 내 다른 종목들은 충분히 글로벌 반도체 강세를 꽤 반영했다고 판단한다"며 "결국 미국증시에서 과열 논란이나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이 발생할 경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전일까지 1.7%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유의미한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체의 가격 매력은 충분한 것처럼 보인다.

다만 SK하이닉스 등 삼성전자를 제외한 관련 종목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강세를 이미 반영한 상황인 점에 주의해야 한다. 유안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연초 이후 코스피가 4.1% 상승하는데 SK하이닉스의 기여도는 3.3%포인트다.

[출처 : 유안타증권]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반도체 업종의 시총 비중은 이익 비중을 상회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될 환경"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2년4개월만 최고가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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