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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제어에 탄소중립…석탄 발전 비중 역대 최저

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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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수증기 내뿜는 발전소 굴뚝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한파가 닥친 8일 오전 인천 서구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바라본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4.1.8 soonseok02@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봄철 출력제어와 온실가스 감축 영향으로 국내 발전량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

19일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4월 석탄 발전량은 1만1천273GWh로 전년 동월보다 14.2% 감소했다.

4월 전체 발전량(4만4천58GWh)에 비춰보면 발전 비중은 25.6%에 불과했다.

한때 40%를 웃돌던 석탄 발전 비중은 이제 액화천연가스(LNG)에도 자리를 내줬다.

석탄 발전은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내세우는 정부 기조에 따라 점차 원전에 자리를 내주고 있고, 1년 중 석탄 발전이 둔화하는 계절적 특성까지 겹치면서 석탄 비중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봄철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기로 정부는 석탄, LNG 등 제어가 쉬운 유연성 전원을 우선 제어한다.

같은 기간 원전 비중은 33.18%로 최근 1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석탄 발전 감축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도 긴요한 작업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 세계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가 2조달러로 늘어 화석 연료 투자액의 거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각국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힘쓰고 있다.

그간 한국의 탄소중립은 속도가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료 연소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치는 2022년에 전년비 3.3% 감소하고 2023년에는 3.7% 줄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안이 제시하는 2030년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평균 감축률 4.17%에 못 미치는 수치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 석탄발전 12기를 무탄소전원으로 전환하는 등 화석연료 발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후솔루션은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안보의 척도로 재정의될 필요가 있다"며 "화석연료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화석연료 개발 사업들이 전면 재평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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